부산 기장 라벤더팜 직접 방문 후

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아 친구들이 부산을 놀러오게 되서, 보라색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다 함께 큰 기대를 갖고 부산 기장에 위치한 라벤더팜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쨍하게 맑진 않았지만 적당한 구름에 햇빛을 가려 오히려 활동하기엔 편한 날씨 였습니다!

 

 

기장 라벤더팜 상세 정보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개좌로 679-30' 으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 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보이는 안내 현수막이 두개 걸려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 부산라벤더팜은 농작물 재배 및 농산물(품) 생산 및 판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보호를 위하여 부득이 당일 농장에 준비된 농산물(품)에 대해 1인 1농산품(물)을 구매하시는 분에 한해 들어오실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바랍니다" 라는 안내와 라벤더팜 내의 배려수칙으로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동물 반입금지, 비누방울 사용금지, 농장 내 식물 채취 금지, 카메라 삼각대 조명기구 반입금지(휴대폰 전용 삼각대는 허용), 드론촬영 및 상업적 촬영 금지, 농장 내 금연" 이 있었습니다.
농산물품 구매와 입장권이 따로 결제해야되는건지 알고 조금 걱정했으나 입구에 들어가서 보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입장권의 개념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곳 곳에 보라색 포인트의 소품들이 눈에 띄었고 장미꽃도 드문드문 피어있었습니다. 보라의 세계로 들어가는 다른 차원으로 가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길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농산물(품) 교환 하는 곳이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적힌 컨테이너 건물에 들어가니 저렇게 기계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24개월 이상은 모두 1인 1매 구입이 원칙이라 저희는 7매를 샀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그때는 라벤더 화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산 것은 '라벤더 플로럴 워터'였어요. 방향제로도 쓰고 미스트로도 쓸 수 있는 등 여러 모로 뿌려 쓸 수 있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1매당 가격은 7,000원으로 안에 영수증에 보시다시피 7명이라 49,000원 결제 하였습니다.
받은 프로럴워터는 80ml용량으로 하단부에 유통기한을 보니 2024년 5월 2일까지 넉넉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이목을 끈 것은 아무래도 금강산도 식후경. 보라색세계의 첫 음식.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옆에 카페에서는 기본 아메리카노와 라벤더 음료가 있었습니다.

보라빛의 라벤더들이 줄 맞춰 예쁘게 보라색으로 꽃 피어 있었습니다. 벌과 나비도 많았는데 벌들이 수분하느라 바빴는지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아 보라색보다는 초록색이 더 많아 보이는 듯한 착시겠죠?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왔더라면 더욱 보라색으로 흐드러진 라벤더들을 구경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어 아쉬운 마음도 조금 들었습니다.

입구쪽에 큰 비닐하우스 앞에 '포토존 정원'이라고 적힌 곳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보라색으로 칠해진 보도블록부터 해서 테이블 의자, 예쁜 말들이 적힌 가랜드 등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스팟들을 모아 놓은 듯한 곳 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아이들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결과는 비밀이에요.

그리 넓거나 경사지지 않아서 라벤더향을 맡으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근처가 밤꽃나무군락지(?) 라고 해야 할지 처음 주차장에 내렸을때는 밤꽃나무 특유의 냄새가 강했지만 역시 후각은 적응이 빠르다보니 그새 적응하고 보라색 라벤더향에 눈이 빼앗겨 겨를이 없었어요.

 

 

 

추천 지수

- 아직 보라색이 흐드러지게 만개하지 않아서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6월말이나 7월초에 방문하면 더욱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입장료가 명당 7,000원인데 주차비에 라벤더워터의 값이라고 생각하자면 나름 합리적이나, 안에서 볼거리의 컨텐츠가 한정적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장소를 추천드리는 분들

-보라색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보라색덕후 분들
-기장근처의 카페를 가기전에 가벼운 데이트코스 한 곳을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
-라벤더팜에서 인생샷을 찍고 싶으신 분들
-꽃농장을 좋아하시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