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남포동에 있는 추억보물섬이라는 장소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추억의 물건들을 직접 다 만져볼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 느낌이 물씬나지만 박물관 보다는 정말로 사장님께서 작명하신 보물섬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도록 다 만져볼 수 있게 체험관 느낌이기에 남포동에 가족끼리 놀러오셨다면 70,80년대의 의 향수를 좇아 한번 쯤은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억보물섬 위치 및 가격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 23번길9 3층
전화번호 : 051-246-4090
운영 시간 : 월-금 11:00 ~ 20:00, 토-일 11:00 ~21:00
입장료 : 성인 4,000원 / 중,고등학생 3,000원 / 36개월~초등학생 2,000원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omulsum_in_busan
위치는 남포동의 먹자골목편에서 조금 벗어나 다이소와 스타벅스가 있는 쪽에서 위로 국제시장사거리 쪽으로 올라오신 뒤에 한 블럭 더 위로 가서 재미완구 사이길로 들어가시면 첫 사진이 있는 입간판이 보이실거에요! 운영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저녁 늦게 까지 운영중이니 점심먹기전에 잠시라든지 저녁먹은 후에 소화할겸 그냥 들어가기에 아쉬울 때 가볍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추억보물섬 올라가는 계단
추억보물섬이 3층에 있다는 사실도 리뷰를 적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1층에서부터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수많은 볼거리가 있어서 계단 올라가는데 지칠 틈도 없이 구경하면서 올라가다보니 도착해있었어요. 촬영대환영 적힌 사장님의 안내판까지, 세심하게 모든 물건들을 비치해두고 만져보라고 하시는 사장님을 보니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정말로 옛것을 하나하나 애정을 갖고 모아오신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하시는 마음으로 운영중이신 것 같았어요.
추억보물섬 내부
소주들의 옛모습과 변천과정이 쭈욱 술케이스에 있어서 신기했어요. 안에 들어있는 술은 그럼 진로 30년산인건가..\
삼성의 애니콜, 그리고 저 특유의 옛 휴대폰의 버튼키의 촉감. 탈착식 배터리등 정말 어릴 적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 게 이런 감정이구나 싶었습니다.
북한의 술은 또 어떻게 모우셨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전시장 한켠에는 오락기가 있어서 옛 오락들도 할 수 있었어요. 화면이 꺼져있었지만 아마 사장님께 요청드렸다면 친절하게 켜주셨지 않을까 싶네요.
옛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뒤통수가 큰 컴퓨터들도 있었어요. 메킨토시가 적혀있는 컴퓨터가 있던데 정말로 컴퓨터의 최초의 모델 모양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컴퓨터 뒤편에는 교련복과 세라복등 교복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탈의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에 옷을 갈아입고 싶으신 분은 화장실을 이용해달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탈의실이 필요없는 겉옷과 모자만 걸쳐서 직접 입어보았습니다. 교련복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입고보니, 강렬하게 뭔가 말죽거리 잔혹사의 햄벅이 떠오르네요.
저는 아버지와 함께 갔는데, 아버지의 기억속에 있던 담배들 또한 다 모여있어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버지 상병적에 폈었다던 담배와 이런 저런 이름들.
라디오와 전축등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었어요.
교복이나 교련복 세라복등 착용은 입장을 하셨다면 무료로 하실 수 있고 셀카봉도 무료로 빌려주지만, 따로 컬러 1,500원 흑백 2,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폴로라이드 사진을 찍어 주는 듯 했습니다. 붙어있는 사진들을 보니 유명한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컬러가 흑백보다 왜 더 싼지는 모르겠네요.
입구에서 19금 잡지나 만화책들도 잘 찾아보면 있다고 하셨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그 금기의 장소를 찾았습니다! 추억의보물섬에서 보물찾기 한 느낌. 정말 여러 잡지와 만화가 노골적으로 그때의 성인물들이 어땟는지 볼 수 있도록 있더라구요. 자세한 안의 내용은 직접 방문하셔서 몰래 보시면 될 거같아요!
추억보물섬 총평
아버지와 함께 나들이로 정말 좋았습니다. 보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도 그리 짧게 걸리지도 않아서 정말로 잠깐의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20,30대의 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남포동에 올 일이 있다면 잠시나마 들리셔서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를 옛 물건들로 물꼬를 트고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곧 11월 11일 빼빼로데이인데 옛날에는 300원이었네요. 옛날과는 아예 다른 물가에 깜짝 놀랐고, 저 빼빼로 상자 안에 정말로 빼빼로가 들어 있음에 ㄸ ㅗ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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